포스코DX 코스피시장 이전상장 후 주가전망

코스닥 시가총액 4위 기업인 포스코DX가 2024년 1월 2일 코스피로 이전상장합니다. 코스피로 이전상장하게 되면 코스피 200등 지수추종펀드에 들어갈 수 있고, 기관투자자의 수급을 개선할 수 있기에 포스코DX에는 호재로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2023년 이차전지 관련주에 많은 수급이 들어오면서 포스코DX는 한 해 동안 1087.2%나 상승했고, 국내 증시에서 주가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포스코DX가 영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대한 관점과 함께, 포스코DX가 코스피 시장에 이전상장한 후 주가전망까지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포스코DX가 영위하는 사업에 대해서 아래 포스팅에 보다 상세히 설명해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포스코DX 코스피 시장 이전 상장 후 주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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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코스피시장 이전상장

 

◆ 포스코DX 사업분야

 

포스코DX는 포스코그룹의 계열사로 포스코 산하의 ICT기업입니다. 포스코DX에서 영위하는 사업분야를 보면 스마트팩토리 구축, 플랜트 제어 관리, 공항의 물류시스템, 하이패스시스템, 철도신호시스템, 교통신호시스템 등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사명이 포스코ICT였습니다. 하지만 현재에는 정보통신 기술(ICT)보다는 생산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한 아날로그 시스템의 디지털화 사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니 정보통신 기술을 의미하는 ICT에서 Digital Transformation의 뜻을 담은 포스코DX라는 사명으로 2023년 3월 20일에 바뀌었습니다.

포스코DX가 영위하는 사업분야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지향점과 아이덴티티를 훨씬 잘 나타낸다는 점에서 탁월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날로그 기술들의 디지털화는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필연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보전달 수단은 편지, 파발(아날로그)에서 유, 무선전화(디지털)로 전환되었고 종이책(아날로그)은 전자책(디지털)으로, 내연기관(아날로그) 엔진은 전기차(디지털)로 전환되어 왔으며 아날로그 기술이 디지털화되는 트렌드는 비가역적이기 때문에 한 번 바뀌면 다시 되돌아오지도 않습니다.

 

AI/Big Data, Cloud, 메타버스 등 새로운 디지털기술이 등장한 오늘날 산업의 공장 자동화, 지능화, 로봇화는 새로운 차원으로 향하고 있으며 인류의 핵심기술이 될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포스코DX가 영위하는 산업은 잠재성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 포스코DX 성장동력

 

포스코그룹은 그룹 차원에서 정체기에 직면한 철강 산업 대신 2차 전지 소재 분야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를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배터리는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이라는 소재를 원료로 생산하게 되는데,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와 음극재 산업을 육성하고 있습니다.

주요 양극재 기업 생산능력 - LG화학,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국내에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이 같은 분야의 산업을 영위하다 보니 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10만 톤 수준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60만 톤까지 6배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다 보니 양극재 생산라인 증설에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이 생산라인 구축에 관여하는 것이 바로 포스코DX인 것입니다.

포스코DX는 포스코퓨처엠의 생산라인에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자동창고 등 전체적인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고 이는 매우 중요한 사업에 해당합니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공장을 돌릴 수 있느냐가, 양극재 생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배터리, 2차 전지 산업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해 두었으니 참고하세요.

2차 전지 생태계 : 전구체와 양극재, 배터리 재처리 사업에 대한 이해

이 외에도, 철강산업의 자동화, 로봇화 유통 Hub, Fulfillment Center, 창고 자동화, 공항 수하물관리시스템 등 산업의 '최적화'와 관련된 많은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보니 포스코DX의 주가 상승이, 단순히 포스코그룹 전반적으로 주가가 올랐기 때문이라던가 코스피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펀더멘탈이 탄탄한 것이죠.

 

포스코DX 주가전망

 

◆ 포스코DX 주가전망

 

이제 본격적으로 차트를 살펴보겠습니다. 2010년대 내내 잠잠하던 주가가, 2차 전지 관련주에 수급이 들어오면서 2023년에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지난주 주가가 79600원의 고가를 만들고 하락한 상태인데 필자는 단기간 하락세가 만들어질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포스코DX 일봉 차트

 

아래는 주봉 로그(Log) 차트입니다. 차트를 보면, 2020년 3월 최저점으로부터 2021년 2월까지 하나의 상승추세가 보입니다. 이후, 2022년 7월까지 하나의 하락추세가 있었고, 2022년 7월부터 현재까지 매우 강한 상승추세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전형적인 엘리엇파동의 형태입니다. 엘리엇파동은 주가가 상승, 하락할 때 추세상승(1파)-조정(2파)-추세상승(3파)-조정(4파)-추세상승(5파)의 5개로 구분된 파동을 나타낸다는 이론입니다. 이 이론을 대입해 보면, 주가는 현재 3파가 진행 중인 것입니다.

포스코DX 주봉 로그차트

 

1파 : 2020년 3월 ~ 2021년 2월 / 충격파동(Impulse)

2파 : 2021년 2월 ~ 2022년 7월 / 가짜충격파동(Pseudo Impulse)

3파 : 2022년 7월 ~ 현재 / 충격파동(Impulse)

4파 : --------------------------------

5파 : --------------------------------

 

그렇다면 주가는 4파의 조정이 진행된 이후에 한 번은 더 상승할 것입니다. 그러니, 지금 매수하는 선택도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조정이 조만간 발생할 것이 확실하며, 조정이 발생한다면 최소한 2년 간하락 하거나 보합권에 놓일 테니 굳이 이 주식을 살 이유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다른 매력적인 주식이 많을 거니까요.

 

엘리엇파동이론 상, 3파는 조만간 완결될 것이 확실하며 필자의 통계로 계산한 결과 잠재반전구간(PRZ)은 83400원 수준으로 보입니다. 1월 2일 화요일 새벽 01시경에 해당 포스팅을 작성 중인데, 단기적으로는 장 중에 고점을 한 번 높이더라도 빠르게 꺾여서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포스코DX 로그차트

 

잘못하면 오랫동안 자금이 묶이게 될 위험한 자리이니, 섣불리 매수하지 마시고 조정하는 모습 지켜보시고 매수하길 권장드립니다. 포스코DX는 포스코퓨처엠의 공장최적화를 위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다 보니 경제학 논리 상, 2차전지주의 수급과는 시차가 약간 존재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의 실적이 좋을 때는 이미 포스코DX의 사업은 완료된 시점일 것이라, 포스코DX의 실적은 평이할 것입니다. 따라서 2차 전지 관련주에 투자하고 계신 분들은 그때그때 수급 들어오는 종목으로 옮기시거나 상장지수펀드 ETF종목을 매수하시는 것이 안정적이겠죠.

 

포스팅을 읽으시는 모두들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