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생성형 AI산업 관련주 삼성에스디에스 주가전망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의 IT서비스와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입니다. 2010년대까지는 물류 사업의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4차 산업으로 클라우드, AI기술이 핵심 기술이 되면서 삼성에스디에스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 사업구조 변화에 나섰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생성형 AI 서비스 매출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하면서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고, 주가가 쌍바닥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는 삼성에스디에스의 경기 사이클 최저점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 SDS가 영위하는 사업분야, 최근 실적발표자료, 배당금에 대한 정보와 함께 주가의 상승을 예상하는 이유를 설명해 보겠습니다. 본문의 순서는 펀더멘탈 분석 - 주가 전망 - 재무제표 및 배당실적 순서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생성형 AI산업 본격화

 

◆ 삼성에스디에스 물류 BPO 사업

 

삼성에스디에스는 삼성의 IT서비스와 물류 사업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매출 구성을 보면 물류 BPO가 54%, IT서비스가 4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매출구성

 

삼성에스디에스는 2010년대에 IT기반 물류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서비스를 확장해 왔습니다. 물류 BPO는 원자재 조달, 제품 생산, 유통, 판매 과정에 IT기술을 접목해 물류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서비스인데, 삼성에스디에스의 경우 물류를 통해 회사의 볼륨을 키우고 IT서비스에서 수익을 얻는 구조였습니다.

그러나 물류 업종이 애초에 마진이 낮고, 국제유가에 따른 운임상승 리스크가 있으며, 해외계열사 의존도가 높다는 것이 삼성에스디에스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았었습니다.

외부매출로 잡히긴 하지만, 삼성전자 계열사에 대한 매출액이 총액 대비 71%에 달합니다. 그러니, 수익을 위한 사업이 아닌 계열사 지원 목적의 사업인 것이고 삼성전자 자체의 해외 경영실적을 따라갈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 삼성에스디에스 클라우드, 생성형 AI 산업

 

삼성에스디에스는 캡티브마켓(그룹사 내부시장)에서 탈피하고 매출 성장을 이루고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클라우드, 생성형 AI 산업을 빠르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경기도 동탄 데이터센터를 완공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해 두었는데, 최근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서비스에는 보안이 중요한 과제인데,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을 얻음으로써 민간, 공공기관 고객사 유치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2023년 4분기 실적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클라우드 매출액이 동기 대비 66.2% 증가한 5681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 매출을 전망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이 고속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브릭스 플랫폼 설명도, Source: 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는 최근 패브릭스 플랫폼(FabriX)을 개발했는데, 생성형 AI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을 기업 내무 업무 시스템, 데이터에 연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 제품이 올해 1분기에 출시되어 매출이 본격화되는데 삼성계열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매출일 테지만 수익성이 높을 것이고, 해당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사업진출에 장기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또한, 현재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24가 진행되고 있죠. 올해에도 핵심 키워드는 AI 서비스일 텐데, 삼성 SDS도 관련된 신기술을 선보인다면 주가 상승에 많은 기대감을 모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전망

삼성에스디에스는 2018년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해 왔습니다. 코로나 상승장 때에도 큰 시세를 만들지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필자는 2024년 에스디에스 주가가 최소 240000원 수준에 도달할 확률이 높다고 평가합니다. 이와 같이 생각하는 이유는 엘리엇 파동이론에 따른 분석을 근거로 합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2014년 상장한 이후 2016년까지 3-3-5 규칙형 ABC 조정패턴을 만들며 하락했습니다. 세부 파동 분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상의 하락 추세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5-3-3 ABC 조정패턴으로 상승조정이 발생함으로써, 2016년 12월에 종결되었음이 확정되었습니다.

 

2014년 11월 ~ 2015년 1월 : 5-3-5 ABC 규칙형 조정패턴

2015년 1월 ~ 2015년 5월 : 3-3-3 ABC 규칙형 조정패턴

2015년 5월 ~ 2016년 12월 : 충격파동(Impulse)

삼성에스디에스 주가전망

 

아래 그림에서 보라색으로 표시한 2018년 1월의 고점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이 시점에서, 파동이론에 따라 예상 가능한 관점은 두 가지였습니다. 예상 가능하다는 것은 가장 확률이 높은 두 가지 선택지라는 의미입니다.

  1. 상승 ABC 조정패턴 형성 : 조정 이후 재차 상승
  2. 장기적 하락 ABC 조정패턴 형성 : 2014~2016년의 조정에 버금가는 하락추세 발생

삼성에스디에스 주가전망

 

그러나 현재 차트를 보면, 주가는 두 가지 가능성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확률 상 최선, 차선책으로 판단한 관점 모두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 경우 주가는 단 두 가지의 가능성만 갖게 됩니다.

 

  1. 러닝플랫 패턴 이후 재차 하락
  2. 더블바텀 패턴으로 인한 상승 모멘텀 축적, 강한 상승 모멘텀에 의한 새로운 추세 상승

 

◆ 러닝플랫 패턴 이후 재차 하락

 

첫 번째는 러닝플랫 패턴 이후 재차 하락한다는 관점입니다. 이 경우, 주가는 아래 그림의 노란색 N자형 파동과 같이 큰 ABC 하락조정패턴을 만들 것입니다.

현재 주가는 2022년 10월부터 24만 원 정도까지 상승하면서 노란색 파동의 B파, 그림에서 붉은색 파동을 형성하는 과정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전망

 

그러나 필자는 삼성에스디에스의 주가가 이렇게 될 가능성이 10%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경우, 주가가 장기적으로 4~5만 원 선에 도달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시가총액과 삼성에스디에스의 자본총계를 따져보았을 때, 펀더멘탈적으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의 현금성 자산총액이 5조 원으로 집계되는데, 주가가 4~5만 원 선으로 가면 시가총액이 4조 원이니 말이 안되는 상황인 것죠. 그럼에도 이 관점을 소개하는 이유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해당하는 이 관점도 최소 24만 원에는 도달한 후에 하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더블바텀 패턴 이후 장기적 상승 추세

 

그래서, 필자는 현재의 흐름을 더블바텀 패턴으로 해석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이 진행될 확률이 90% 이상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만의 근거 없는 판단일 뿐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셀트리온, 데브시스터즈 주가에 대한 포스팅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동일한 맥락으로 저점을 짚어냈기 때문입니다.

더블바텀 패턴은, 주가가 하락하다가 두 개의 깊은 골을 만들어 낸 이후 강한 상승 모멘텀에 의해 주가가 회복하는 패턴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는 2016년과 2022년, 두 번에 걸쳐서 깊은 골을 만들어냈으며 그 과정에서 거래량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발생했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주가전망

 

12만 원의 저가 부근에서 거래량이 많이 발생했다는 것은, 매물대가 탄탄하다는 것이고 다시 이 가격으로 돌아온다 하더라도 다시 매수세가 붙기 때문에, 쉽게 하락돌파되기 힘들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현재는 상승 모멘텀을 충분히 확보한 상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생각을 가중시키는 것은, 하모닉 패턴(Harmonic Pattern) 중 샤크패턴이 식별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하모닉 패턴이라는 것은 패턴이 완성되고 사용해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상승을 예상하는 근거는 못되지만, 잠재반전구간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적으로 언급드립니다.

샤크 패턴에 따른 잠재반전구간은 40만 원~47만 원 선입니다. 따라서, 더블바텀 패턴에 의해 축적된 모멘텀으로 주가는 장기적으로 이 수준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습니다.

 

 

◆ 연내 24만 원 도달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저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위에서 소개한 두 가지 가장 확률 높은 관점 모두가 연내 24만 원에 도달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위에서 언급한 펀더멘탈적인 부분과도 연계됩니다.

2024년에는 삼성에스디에스에서 2022부터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전문 인력에 투자했던 것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안정적으로 잡히게 될 것이고, 올해 생성형 AI 모델인 패브릭스 FabriX가 1분기에 출시되면서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거죠. 차트적으로나, 펀더멘탈적으로나 2024년은 삼성에스디에스 주가가 턴 어라운드할 시점이 확실해 보입니다.

장기적으로 어디까지 도달할지는 모르겠지만, 24만 원 이상에 도달할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 17만 원 선에서 매수하여 24만 원 선에 절반을 매도하고 나머지는 장기투자 전략으로 들고 간다면 합리적인 투자 방법이 될 것입니다.

단기적인 흐름에 집중하지 않고, 연내 24만 원 도달을 목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면 좋은 종목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재무제표, 배당금, 관련주 엠로

◆ 삼성에스디에스 재무제표

 

재무제표에 대한 이야기는, 23년 4분기 실적발표 이후에 추가 업로드하겠습니다. 결산실적공시예고에서 2024년 1월 25일에 공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분기 재무제표에서 핵심은, 영업이익률의 개선 여부입니다. 물류 사업의 낮은 수익성을 개선하고자 클라우드, AI사업에 집중하면서 사업분야에 변화를 준 것이기 때문에 2023년 영업이익률의 반등이 중요한 과제로 보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재무제표

 

그리고, 확실히 2022년 동기 대비 실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매출액은 많이 감소한 모습입니다. 이는 주가 상승을 예상하는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컨센서스

 

배당실적을 보면 분기배당 없이 결산배당만 실시하고 있습니다. 2021년 배당은 주당 2400원, 배당수익률은 1.49%였습니다. 2022년 배당은 주당 3200원, 배당수익률은 3200원이었는데 2023년 당기순이익이 4000억 가량 감소하면서, 배당은 이보다 적거나 비슷한 수준에서 지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에스디에스 배당실적

 

◆ 삼성에스디에스 자회사 엠로

 

2023년 국내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인 엠로를 삼성에스디에스에서 인수했습니다. 엠로는 삼성, LG, 포스코, 현대차, SK, KT, 한화그룹 등 대기업 계열사뿐만 아니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에도 공급망관리 시스템을 구축한 기업입니다. 

삼성 SDS의 물류 BPO 사업부와 연계성을 띄는 기업이니 관심 있게 봐야겠습니다. 엠로 또한 올해 한 번의 고점 갱신이 가능해 보이는데 조만간 자세한 주가 전망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엠로 주가 차트